대촌중학교가 지난 22일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촌중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각 지역 경선을 거치고 올라온 일반부 18개, 청소년부 7개 단체가 경연을 펼쳤다. 대촌중은 ‘광산농악’을 선보여 청소년 단체부 최우수상과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김민석 학생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협동심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배웠다“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가져다 준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풍물부 지도교사 이현경은 “학생들이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대촌중 이정희 교장은 “풍물부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는 과정이 빛났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향한 학생들의 노력을 응원하며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촌중은 ‘광산농악’의 출발지인 마륵동과 고싸움놀이로 유명한 칠석동의 중심에 위치한 소규모학교로서 전 학년이 풍물부에 참여하며, 2022년 12월에 ‘광산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돼 이를 계승하고 있다.
‘광산농악’은 마륵동의 판굿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 농악, 소촌동의 당산 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옥동과 유계동의 걸립농악을 집대성한 농악이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