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시구. /기아타이거즈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5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단체 관람하는 ‘GIST의 날’ 네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GIST 학생·교직원 및 발전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GIST가 초청한 후원자, 유관 기관 종사자, 지역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 경기를 관람했다.
시구를 맡은 임기철 총장은 마운드에 올라 모자를 벗고 환호하는 관중석에 화답했다. 임 총장은 시타자로 나선 총학생회 양태규 부회장(신소재공학부 학사과정)을 상대로 공을 던져 경기 시작을 알렸다.
대형 전광판에서는 GIST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돼 지역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설립되고 발전해 온 GIST의 30년 역사를 공유하고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임기철 총장은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네임데이 행사가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 모두가 화합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길 바란다”며 “GIST가 지역의 더 큰 자랑거리가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환경음악회-그린 랜드\'를 주제로 음악회가 열린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한여름밤의 콘서트-미드서머 나이트\'가 진행됐다.
오는 11월 14일 `일상의 회복과 위로를 위한 콘서트-힐링\'을 주제로 한 공연이 이어진다.
또 오룡아트홀 특별전 ‘미술관에 간 과학자’, ‘글로벌 렉처 시리즈’ 등 지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박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질문하고 해답 찾기:생명과학의 삶(Problems and Solutions: Life in Biological Sciences)\'을 주제로 진행됐다.
팀 헌트 박사는 영국의 생화학자로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