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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기업경기전망(BSI)‘70’…경기 부진 전망 우세
  • 호남매일
  • 등록 2023-10-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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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상의, 4분기 순천지역 제조업체 경기전망

순천상의 4분기 경기동향분석.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4/4분기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 대비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분기(107)에 비해 크게 하락한 ‘7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항목별 BSI로 보면 매출액(78), 영업이익(70), 자금 사정(78) 항목은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설비투자(113) 항목은 이를 웃돌았는데, 이는 일부 철강·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폐플라스틱, 저탄소 설비 등과 관련된 신규 투자 증가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한해 영업이익(실적)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65.2%인 반면,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는 34.8%에 불과했다.


목표 수준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 업체는 그 이유로 ‘내수 판매 부진(37.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 응답이 18.5%, ‘원부자재 수급 차질’ 응답이 14.8%로 그 뒤를 이었다.


순천상의 이흥우 회장은 “내수 부진, 원·부자재의 수급 불안, 고금리로 인한 기업 자금 사정의 악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올해 연말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 경제의 고물가·고유가·고금리 등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조선·기자재를 제외한 지역 대부분 업종의 경기 전망이 단기간에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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