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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동물병원 하루 입원비 10만원…지역마다 제각각
  • 호남매일
  • 등록 2023-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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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의원 "국립대동물병원은 지역 거점병원 역할" "전문인력 양성·진료 시스템 구축위한 정부지원 필요"

전남대학교 동물병원 하루 입원비가 10만원으로 전국 9개 국립대 중 두번째인 가운데 자체 수익구조여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9개 국립대 동물병원 입원·초진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형 강아지·고양이 기준 하루 입원비는 전남대·경북대동물병원이 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입원비를 받는 곳은 경상국립대동물병원으로 15만원 이었으며 충북대 8만4000원, 전북대 8만1000원, 제주대 7만원, 서울대 5만9000원, 강원대 5만5000원, 충남대 5만원 순이다.


초진 진찰료도 소형견 기준 강원대동물병원이 1만1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경상국립대동물병원이 6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강원대 1만1000원, 충북대 1만6000원, 경북대 2만원 전남대·충남대 2만2000원, 서울대·제주대 3만원, 전북대 4만원, 경상국립대 6만원이다.


진료비와 입원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부 지원 부족으로 인한 적자 구조가 지적됐다.


안민석 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국립대 동물병원들은 전문인력 양성과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전문의 교육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유능한 수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공공지원을 하고 있다\"며 \"국립대 동물병원은 지역사회 반려동물 의료를 선도하는 거점병원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정부는 반려동물 의료인 양성과 최신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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