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청소년 도박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교육부·경찰청·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도박범죄로 검거된 10대 청소년은 총 808명이며 촉법소년도 9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도박 중독 진료 현황은 총 759명이다.
광주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명~3명을 기록했지만 2018년 6명, 2019년 10명, 2020년·2021년 각 7명, 2022년 9명, 2023년 7월 기준 4명으로 총 49명이다.
전남은 2015년~2020년까지 각 1명이었지만 2021년·2022년 각 4명, 2023년 7월 기준 6명으로 총 20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태규 의원은 \"도박범죄는 대표적인 \'암수범죄\'로 분류되고 있어 도박에 중독된 학생들은 더 많은 것을 추정되고 있다\"며 \"도박은 자금 마련을 위한 협박·갈취 등 학교폭력과 사채, 성매매 알선 등 2차 범죄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교육당국은 관련 예산을 충분하게 확보해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