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원장이 10일 출간한 ‘리더는 마음을 만지는 사람이다(성공을 주도하는 관계 콘텐츠의 힘)’의 표지.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GIST아카데미 김명중 원장이 ‘리더는 마음을 만지는 사람이다(성공을 주도하는 관계 콘텐츠의 힘)’를 1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펭수 사장’으로 유명한 전 EBS 사장인 GIST아카데미 김 원장의 리더십 철학을 담은 경영 지침서다. 남녀노소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아 온 거대한 팬덤 문화의 중심인 캐릭터 ‘펭수’의 성공은 세대 간 단절, 젠더 갈등 심화,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리더는 마음을 만지는 사람이다’(한국교육방송공사 펴냄)는 리더십을 ‘공유’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류했다. 통찰의 공유, 권력의 공유, 마음의 공유, 경험의 공유 총 4부로 구성해 우리 사회 전반의 큰 흐름이기도 한 공유를 리더십에 적용해 경영 노하우를 담아냈다.

소통 전문가로 불리는 김 원장이 이론과 실전 경험으로 눌러 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마음에 대한 저자의 철학부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방송 현장에서 터득한 저자의 사유 깊은 에피소드까지 경험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리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이 왔다”며 “시대가 달라지며 개개인의 각자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라고 해도 결국에 조직원들이 원하는 리더는 소통에 열려 있고, 경청을 즐겨하는 개방적 리더”라며 소통형 리더의 힘을 강조한다.

그는 “조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리더의 덕목은 공유”라며“기성세대와 MZ세대, 여성과 남성, 재택과 출근 등으로 분리되었던 조직원들을 다시 하나의 목표로 묶는 공유의 리더십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원장은 KBS 위성 방송과 아리랑TV의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제10대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아리랑TV 부사장을 지냈다. EBS 사장 재임 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 ‘펭수’를 성공시켰다.

국내 최초로 세계 석학이 대거 출연하는 고품격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론칭해 공영방송의 글로벌 행보를 과감하게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