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당은 11일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300여 곳에 달하는 지역 협력업체까지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대유위니아그룹에는 자구책을, 광주시에는 전담기구를 각각 촉구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동자 체불임금이 3000만~4000만원씩에 달해 극심한 생계난을 겪고 있고 협력업체들은 밀린 납품 대금만 411억 원 가량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 감소, 수출 감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큰 위기가 닥친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국내 김치냉장고 브랜드 1위 기업이 불과 2년 만에 거액의 적자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이 책임지고 자구책을 마련하고 사재를 출현해서 노동자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는 법정관리 사태 해결을 위한 전담기구를 구성, 줄도산 위기에 놓은 협력업체와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