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급등에 따른 원화약세의 영향으로 9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대금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9월 광주전남 증시 동향에 따르면 9월 매수거래대금은 3조2112억원으로 전월 대비 36.93%(1조8799억원) 감소했다. 매도거래대금은 3조1619억원으로 전월대비 36.70%(1조8335억원) 줄었다.
코스피에서는 매수거래대금 46.74%(1조1581억원), 매도거래대금 46.39%(1조1145억원)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는 매수거래대금 27.62%(7218억원), 매도거래대금 27.73%(7190억원) 각각 감소했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대금 비중은 0.73%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감소했고 매도거래대금 비중은 0.72%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감소했다.
코스피 주요 거래종목은 POSCO홀딩스, 삼성전자 등을 매수 및 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포스코DX, 에코프로 등을 매수 및 매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변동은 전월 대비 3.71%(6825억원) 감소했다.
코스피는 1.67%(2721억원), 코스닥은 19.18%(4104억원) 각각 감소했다.
코스피에서 한국전력(1283억원·1.12%), 부국철강(11억원·1.62%) 등이 증가했고 금호타이어(-976억원·-6.88%), 조선내화(-847억원·-23.33%) 등이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는 서암기계공업(3억원·0.60%) 등이 증가했고 박셀바이오(-2192억원·-34.29%), 위니아에이드(-344억원·-59.13%) 등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고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금리 급등,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