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광주에서 빛의 향연이 시작됐다.

2023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12일 \'빛도 꿈을 꾸는가\'라는 주제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광장과 광주교 일원에서 개막,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축제에 참여한 10개 도시, 18명의 작가 소개와 함께 해외작가들의 영상축하와 격려메시지로 시작을 알렸다.

강기정 시장은 \"빛은 다양한 색이 모일수록 밝아진다. 광주도 시민 한분 한분의 다양한 꿈이 빛나는 도시가 되도록 꾸며나가겠다\"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가 국제사회 속 선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상 속 미디어아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빛도 꿈을 꾸는가\'를 주제로 쇼츠영상 미디어아트 시민공모전 시상식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꿈을 꾸는 광주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희경루·G.MAP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재의 만남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광주를 표현하는 조명과 레이저가 어우러진 미디어쇼가 연출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통해 미디어아트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와 참여를 더욱 확산시키고, 많은 해외작가와 교류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아트페스티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