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도권, 서울 등에서 집값과 전세가, 월세가격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25% 올라 전월(0.16%)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0.30%→0.42%), 서울(0.29%→0.32%), 지방(0.02%→0.10%)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만 보면 전국(0.23%→0.35%), 수도권(0.45%→0.58%), 서울(0.48%→0.50%) 등으로 집계돼 상승률이 더 높았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70%)가 잠실·신천·거여·가락동 대단지, 성동구(0.60%)는 금호·성수·행당동 역세권 단지, 동대문구(0.55%)는 이문·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양천구(0.52%)는 목·신정동, 영등포구(0.49%)는 개발호재가 있는 여의도·신길동, 강남구(0.46%)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2% 상승해 전월(0.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4%→0.62%), 서울(0.31%→0.45%)도 오름폭이 더 커졌고, 지방(-0.03%→0.04%)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