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충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한적십자사 주관 공모 선정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중장년 1인가구에게 의료비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가구는 기초 생활 수급 세대로 극단적인 시도 후 일반병원 수술 등을 거쳐 현재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이 전무한데다 자해 시도는 지자체 긴급의료비 지원 대상 명목에서 제외돼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충장동 지사협은 의료비 지원을 결정하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운영하는 위기가정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최종 선정되며 300만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선종철 위원장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의료비를 후원받아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관내 이웃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면서 “돌봄이웃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충장동 지사협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충장동장은 “이번 지사협의 의료비 지원 건은 작은 관심이라도 돌봄이웃들에게 살아나 갈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사협의 적극적인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