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삼산동은 제27회 노인의 날 축하행사를 개최하고 노인복지시설 찾아 입소 어르신까지 따뜻한 위로를 드렸다.
올해 행사는 어르신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마음으로 지난 13일 파티움하우스에서 공연과 식사, 선물나눔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550여 명의 어르신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기쁨을 나누는 등 흥겨운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관내 노인복지시설인 성산요양원 등 5개 시설을 지난 16일 직접 방문해 거동이 불편해 행사에 참석을 못 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준비한 떡 등을 전달하며 복지시설 관계자들도 함께 격려했다.
복지시설 원장은 “몸이 불편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들로 인해 안타까웠는데, 행사를 마친 후 바쁜 와중에도 내 부모님 챙기듯 정성스러운 떡까지 준비해서 시설의 외로운 어르신들까지 챙기며 배려하는 세심함에 어르신들이 감동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준화 삼산동장은 “앞으로도 가족과 단절 등 지역 내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도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