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가고싶은 섬에 병원·약국이 없다"…전남 의료사각지대 심각
  • 호남매일
  • 등록 2023-10-23 00:00:00
기사수정
  • 25만명 방문 관광지 청산도 의료사각지대 이철 도의원 "도립의료원 분원 설치해야"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지역 의료서비스 사각대지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섬지역의 의료체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이철 의원(완도1·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누구나 가고 싶은 섬으로 알려진 청산도에 병원과 약국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연평균 2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청산면에는 223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주기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46%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제외하면 양약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산면 주민들은 진료나 치료를 받기 위해 편도 50분이 걸리는 배를 타고 완도읍까지 이동해야 한다\"며 \"기상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이마저도 이용이 어려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병원선도 청산면 장도와 소모도를 대상으로 분기당 1회 진료만 진행되고 있어 필요시 즉각적인 의료서비스가 이뤄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산면 의료 사각지대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인 도비 지원과 도립의료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호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