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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골프장 농약사용·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 촉구
  • 호남매일
  • 등록 2023-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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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다한 농약 사용 국민건강 위해 우려 전국 골프장 농약 총사용량 증가 추세


전남도의회가 20일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과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재철 의원(보성1)이 대표 발의한 골프장 농약 사용량 및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전남도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올해 상반기 전남지역 41개 골프장의 환경관리 실태를 합동 점검한 결과 16곳에서 총 2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10건은 고발, 14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남도의회는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 사용으로 국민 건강 위해나 환경오염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과 잔류농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부 토양지하수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의 농약 총사용량(성분량 기준)은 2020년 202.1t에서 2021년 213t으로 5.39% 증가했고, 2010년 이후 골프장 수와 농약 사용량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남도의회는 \"환경부가 시장·군수 등에게 1년에 두 차례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을 조사하고, 검사기관에 농약 잔류량을 검사하게 하면서도 맹독성·고독성 농약 등 사용금지 농약 사용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 사용은 이용객의 건강과 공공수역의 수질오염에 영향을 미치고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골프장에서 매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다\"며 \"농약 사용량과 잔류농약을 모니터링하는 수준의 정책으로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 사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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