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도 24호선 함평∼해보 간 도로시설개량공사현장.
지방국도 24호선 함평∼해보 간 도로시설개량공사현장에서 공사장비들이 세륜기를 통과하지 않고 비산먼지를 일으키며 작업을 하고있어 공사현장 인근이 비산먼지로인한 피해가 급증한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지역민 A씨에 의하면 “지난 2019년4월에 착공한 ‘함평∼해보’ 간 도로시설개량공사 현장에는 총 4대의 세륜기가 비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시용일 뿐 2023년 10월 현재까지 단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어 그 피해는 지역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제보자 A씨는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게 일자 공사를 진행중인 업체와 함평군청 및 익산지방국도관리청에까지 민원을 제기 했지만 현재 ‘비산먼지도 많이 안생기는데 물뿌리면 되지 세륜기를 꼭 사용해야하냐’는 식의 답변만 들었을 뿐 별다른 해명이나 조치를 하겠다는 대답은 들어보지도 못했다면서 공사 종반부로 들어서는 지금까지도 지역민들은 계속 피해를 보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함평∼해보’간 지방도로 시설개량공사현장은 세륜기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문제가 되는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며 자료가 정리되는데로 본지에 민원을 제기하겠다”며 “이런 공사현장의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없도록 관리감독을 해야하는 함평군이나 익산지방국도관리청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했다면 직무유기”라며 비판했다.
이에‘ 현장감독 대리인격인 감리팀 관계자와 공사를 실행하고있는 원청사 S산업 현장 관계자는 “세륜기 작동은 현장 상황 및 공사일정에 따라서 사용하고 있으며, 작동 방식은 발전기 사용방식으로 진행되고, 세륜기 사용이 적합하지 않을시에는 물차 등의 다른방식으로 비산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공사현장에서 환경에 관한 피해발생시 관리감독의 권한이 있는 함평군청 환경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민원이 수차례 제기된건 사실이지만,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관련서류 제출을 해당업체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본지에서 ‘함평∼해보’간 도로시설개량공사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공사현장에는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세륜기 4대는 확보가 되어 있고, 총 4대중 2대는 정상적으로 설치는 되어 있었으나 전기연결상태 및 가동은 되지 않고 있었으며, 또 1대는 반쯤 기울어진 상태로 비취 되어 있었고 나머지 1대는 교체를 이유로 불투명 포장지에 덮여져 있는걸 확인했다.
관계 관청에서는 비산먼지가 흩날린다는 민원에 대해서 즉시 현장에 나가 계도 조치를 내리고 대책마련이 시급 할 것으로 사료된다.
/김 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