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0명 중 8명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전국 로스쿨 신입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5년 평균 88.5%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는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이 지난 2019년 76.38%, 2020년 75.41%, 2021년 77.59%, 2022년 74.05%, 2023년 82.40%로 5년 평균 77.16%였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스쿨 신입생은 각각 소위 \'스카이(SKY)\'출신이 95%이상으로 채워졌으며 나머지 5%는 경찰대, 카이스트 등 특수대학 출신으로 분석됐다.
로스쿨 신입생 고교 출신을 분석한 결과 전남대는 5년 평균 44.98%가 수도권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개 지방대학 로스쿨 신입생 중 9%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으로 파악됐다.
강득구 의원은 \"로스쿨도 수도권 학생들이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방치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교육 불평등,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