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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남교육음악제 성료…‘희망을 함께 노래’
  • 호남매일
  • 등록 2023-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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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중등음악교사들의 감동의 힐링 음악회

Piano Trio(이문정, 이수진, 임보라, 담양여중, 광양제철남초, 용면초)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제20회 전남교육음악제’가 지난 23일 오후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명맥을 유지해온 음악제가 드디어 현장 공연으로 개최되면서 음악교사들과 관람객 모두의 기대와 설렘 속에 힐링과 소통의 장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날 공연장에는 담양 관내 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일반인 등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함성과 열기로 ‘희망을 함께 노래하다’라는 부제에 의미를 더했다.


이양순 회장은 “기대와 설렘 속에 준비한 이번 음악제에 많은 관람객들을 초청하여 연주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음악으로 감동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준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날 공연에는 담양중 난타부 학생들의 난타공연을 여는 무대로 △아카펠라 팀 ‘보이스파노라마’(마리아회고)의 Memories(Maroon5), 가을이 오면, 학교 가는 길 △Piano Trio(이문정, 이수진, 임보라, 담양여중, 광양제철남초, 용면초)의 여인의 향기 중 OST(Por Una Cebeza), Hope For Tomorrow △소프라노 독창(영광여중 이경희)의 그리운 금강산,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1Piano 4Hands(홍지은, 송수선, 순천승평중, 순천팔마고)의 Slavonic Dances Op.72, No.2과 Op46, No.8(A.Dvorak) △3Tenors(이재영, 김원중, 신성철, 창평중, 목포인성학교, 영흥고)의 잔향(윤학준 곡), La donna e mobille(Opera Rigoletto 中)가 연주됐다.


특히 마지막 무대로 전남중등음악교사 합창단(지휘 이재영, 창평중)이 연주한 ‘가장 아름다운 노래’(김효근 곡)는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 음악교사들의 완벽한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두 번째 곡인 ‘풍문으로 들었소’는 코믹한 가사와 안무로 관객들이 직접 따라부르며 즐기는 소통의 무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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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관람한 담양중 김제준 학생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음악들을 직접 연주회장에서 우리 음악선생님의 연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창 지휘를 맡은 이재영(창평중) 수석교사는 “그동안 어려웠던 기간으로 움츠려있던 음악 감수성을 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의미가 크다”며 “선생님 한분 한분의 고운 목소리와 눈빛을 지휘하며 느꼈던 코끝 찡한 감동이 모두에게 전달되었던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이 업로드되어 언제든지 재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김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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