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30일 취임사에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 안전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광주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의 역할에 사명감을 갖고 경찰이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 하고 최선을 다 해야 국민 일상의 안전, 법치와 질서 유지, 사회적 약자 보호, 책임 수사 등 주어진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노력이 치안서비스 고객인 광주 시민의 안전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저부터 솔선을 다 하겠다. 모두가 제 때, 제 자리에서 제대로 제 본분을 다한다면 안전한 광주, 시민이 신뢰하는 광주경찰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 범죄, 서민 경제를 피폐하게 하는 각종 피싱범죄 등이 일상 평온을 무너트리고 피해를 당한 개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가져다 준다\"며 \"국민 안전, 시민 개개인의 평온한 일상이
경찰에게 주어진 기본 소명임을 잊지 말고 불법·부정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청장은 \"직원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모두 자신감을 갖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청장은 전남 무안 태생으로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경찰 간부후보 45기로 1997년 4월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영광경찰서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