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보(55) 신임 제35대 전남경찰청장이 30일 \"주민이 참여하는 치안 활동을 확대하고, 정성을 다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도민께 사랑받는 당당한 전남경찰\'을 주제로 한 취임사에서 \"경찰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치안 환경의 변화가 주민 참여 치안의 필요성·당위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청장은 \"생활안전·교통·수사 등 모든 경찰 활동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활성화할 방안을 고민하겠다. 주민 참여 치안은 신뢰와 사랑을 확보할 수 있는 첩경이자 당당한 경찰의 전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은 소소한 일이라도 정성스럽게 처리해 주는 성실하고 따뜻한 경찰의 모습에 더 크게 감동하고 확고한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실 것\"이라며 정성을 다하는 치안 활동과 동료 간 화합·존중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1994년 경찰 간부 후보 42기로 입직했다. 진도경찰서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청 사이버안전과장, 광주청·강원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청 수사차장을 지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