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광주 소비자물가가 7개월만에 다시 4%대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역시 지난 7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4%대 육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3.62(2020년=100)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해 전월 3.9%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4.7% 상승률 이후 3%대에서 2%대로 까지 주저 앉았던 것이 8월, 9월 2개월 연속 3%대 상승세를 이어가다 7개월만에 최고치다.
품목성질별 지수를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3.9%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사과(68.3%), 쌀(16.0%), 토마토(42.0%), 돼지고기(3.4%) 등이 크게 올랐고 수입쇠고기(-18.4%), 무(-36.1%), 마늘(-16.2%), 갈치(-11.8%)는 내렸다.
공업제품은 휘발유(6.6%), 유아동복(13.7%), 티셔츠(14.3% ) 등이 오른 반면, 경유(-7.7%), 자동차용LPG(-8.0%), 수입승용차(-1.9%)가 내렸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2% 하락, 전년동월대비 9.4%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1(2020년=100)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해 전월 3.6%보다 0.2%p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상승률이 1.6%까지 내려 갔지만, 8월, 9월 3%대 진입에 이어 10월은 4%대를 육박했다.
품목성질별 지수를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8.2% 각각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사과(83.8%), 쌀(11.3%), 오징어(27.3%), 닭고기(22.5%)가 올랐고, 공업제품의 경우 휘발유(7.0%) 유아동복(3.7%)등은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3.9% 각각 상승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