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촌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날을 맞아 생성형 AI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 메타버스 전시관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대촌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날을 맞아 생성형 AI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 메타버스 전시관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운영하고 있다.
2일 대촌중앙초에 따르면 이번 메타버스 전시관은 지난달 29일부터 대촌초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해 운영 중인 역사 캠페인의 일환으로, 5학년 학생들이 생성형 AI로 직접 만든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자치방과후부장 송명희 교사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은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힐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항일운동이지만, 그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적다”며 “이번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 전시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생성형 AI로 소개하는 이색적인 전시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해당 작품들은 온라인(https://art.onthewall.io/simjhVamJZyZfcliWGZr)과 QR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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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캠페인 동안 학생들은 메타버스 전시관을 비롯해 ▲학생 주도 기념식 ▲역사 큐레이터 되기 ▲색칠공부로 배우는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펼치고 있다.
캠페인을 진행한 전교학생회장 김도원 학생은 “만일 내가 그날로 돌아간다면 정의를 위해 나설 수 있을까?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갇히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그 당시 학생들이 바란 것은 무엇이었을까? 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촌중앙초 구영철 교장은 “AI 중심도시 광주에서 우리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소개하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과거에서 미래로 계승되는 학생운동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