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민생·미래·혁신\'을 전면에 걸고 제22대 총선 준비에 착수한다.
총선기획단은 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이 같은 키워드에 집중한 인재발굴과 정책공약, 홍보전략 등 포괄적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총선기획단 컨셉트는 유능한 민생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 등 크게 3가지\"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책임정당으로 국민에게 효능감을 보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서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하고,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과 소통을 강화하며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해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은 승리를 위한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정기회 직후 원활한 총선제체 전환을 위해 사전에 유관기관별 상황과 당무일정을 종합 점검하겠다\"며 \"총선전략 수립과 메인 컨셉 계획, 총선정책과 홍보전략 발굴이 주요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띄울 선거 관련기구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기획단에서 논의된다. 총선기획단은 또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 등용을 확대하고 이를 지원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했던 총선 관련 혁신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8월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산 대상을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리고, 감산 범위를 2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내용 등을 제안했다. 현역 의원 평가 시 \'공직윤리\' 항목 신설 촉구, 전·현직 의원들의 용퇴 권고 등도 혁신안에 포함된 바 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기획단 첫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실효적 민생대안을 제시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주 총선 인재 영입을 위한 인재영입위원회도 띄울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