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최지현-안평환 의원. /시의회 제공
7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광주그린카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시철도 공사장에서의 잦은 상수관 파손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높은 중도퇴사율이 도마에 올랐다.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최지현(민주당·광산1) 의원은 \"지하철 2호선 공사로 인한 수도관 파손이 착공 이래 30건, 올해만 14건이나 발생했다\"며 \"빈번한 누수사고로 시민 불편이 일고 공사 장비가 훼손되는 등 많은 피해가 있음에도 사고예방 사전 조치나 신속대응 체계가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또 \"굴착 공사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파악해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역할 분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뉴얼을 구축해야 적극 대처가 가능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업건설위 소속 안평환(민주당·북구1) 의원은 \"그린카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중도퇴사율이 62.5%로 초라한 실정\"이라며 \"중도퇴사자가 60%가 넘는 원인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함께 일자리를 희망하는 청년의 니즈, 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해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에 신규 채용되는 청년에게 2년간 월 160만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유형에 따라 ▲신산업 50명 ▲부품연구 100명 ▲중소기업 상생 40명 ▲스마트 제조기업 60명으로, 청년 250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간 월 160만원을 지원하고 2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분기별 2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가 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차 사업이 종료된 올해 9월 현재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131개사며, 지원자 362명, 중도퇴사자 226명, 재직청년 136명으로 정착률은 37.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