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산2동은 자매 결연지역인 장흥군 용산면과 양 지역 간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600만 원을 상호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임택 동구청장, 안병락 지산2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장흥군 용산면(면장 백창선) 김성호 주민자치위원장, 사회단체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축제와 함께 진행됐다.
지산2동과 용산면은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고 17년째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광주 충장축제와 장흥 정남진 물축제를 오가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번 기부는 양 지역 간 화합뿐만 아니라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응원까지 더해져 의미가 남다르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가 양 지역 간 상생발전과 우호 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상호 기부로 장흥군과 동구가 더욱 돈독한 미래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co.kr)과 위기브(www.wegive.co.kr) 누리집에서 지정 기부를, 오프라인은 농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