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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차나무 보급센터' 준공…종묘 대량생산 기대
  • 호남매일
  • 등록 2023-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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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자산업기반 구축사업 예산 13억4천만원 투입 차나무 우량묘목 대량생산, 농가 보급 시동

전남농업기술원은 21일 보성 차산업연구소 내에 건립을 추진한 \'차나무 종묘 보급센터\'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전남농기원 제공) 2023.11.22.


전남농업기술원이 지역 특화작목인 차나무 우량묘목 대량생산의 길을 열고 농가 보급에 본격 나섰다.


전남농기원은 보성 차산업연구소 내에 건립을 추진한 \'차나무 종묘 보급센터\'가 최근 준공식을 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5억4000만원·도비 8억원 등 총 13억4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886㎡ 규모의 벤로형 유리온실 1동과 육묘용 저면급액베드, 제어실, 기계실, 저장고 등을 갖췄다.


전남농기원은 종묘 보급센터 준공으로 육묘 환경이 개선되면서 우량묘목 대량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 환경 제어시스템이 최적의 묘목생산 환경을 제공하고 뿌리 활착율이 좋아 아주심기 후에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차나무는 육묘 기간이 타 작목에 비해 22개월로 길고 성묘 비율도 60~70%로 낮아 민간업체에서 육묘사업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육종기관에서 품종을 증식·보급하고 있지만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차나무 종묘 보급센터\' 운영을 통해 자체 육성한 신품종 참녹·보향·상녹 등 주요 품종을 매년 5만주 이상 분양할 예정이다.


신품종 재배단지화를 위해 내년 4월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0.1㏊ 이상 규모로 신청한 농가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차(茶)산업 발전을 위해 차나무 신품종 육성과 우량묘목 농가 보급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종묘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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