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0월 25일을 시작으로 “각종 해양 상황을 실시간 파악, 안보·안전·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예측(MDA) 및 관내 연안해역 순찰, 수색·구조에 활용하고자 드론수색팀(DSRT)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안 레저활동·해루질·낚시 등 활동 인구 지속 증가에 따른 연안사고 증가와 선박사고·해상투신·실종·자살의심 등 연안 정밀수색 동원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드론을 활용한 경비·수색·구조업무가 필요하다.
또한, 완도는 많은 유·무인도와 리아스익 해안으로 구성된 도시로 해양사고 발생시 연안, 갯바위, 저수심, 갯벌 등 해안 지형적 특성에 따른 경비함정의 접근 및 정밀수색에 한계가 있다.
완도해경은 그동안 드론 2대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 등 구조 업무에 적극 활용 중이었으며, 드론을 활용한 임무 수행 수요 증가 및 해양사고에 선제적 대비·대응를 위해 드론 2대를 추가 확보(완도군 무상임대)했다.
이에 드론수색팀(마량·완도파출소)을 창설·운영해 첨단 무인체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기평가조종자’를 소지한 경감 김행운을 동료강사로 지정, 드론 이론·실습 교육을 통해 운용 역량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현재 완도해경 드론수색팀은 5000급 전복에 따른 선박 상태 확인 및 해양오염 예찰과 실종자 수색에 동원되어 효율적인 구조임무를 톡톡히 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양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 범죄 현장 채증, 예방순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어 관할 해역에 대해 더욱더 촘촘하고 정밀한 해양종합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