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가 소방청이 주관한 \'2023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소방본부가 소방청이 주관한 \'2023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다수 사상자 대응 능력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평가는 다수 사상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형 재난현장에서 구급대의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평가로 전국 단위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구급대의 환자 중증도 분류.응급처치, 현장 응급의료소 임무 수행 등 다수 사상자 대처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통합 대응 능력을 확인한다.
훈련은 지난 9월 화순 도곡면 키즈라라 테마파크에서 헬기 추락에 따른 건물 붕괴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에는 군청, 보건소, 경찰, 한전 등 9개 기관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대한 전남소방본부 구급지휘대도 함께 했다.
구급지휘대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발대했다. 다수 사상자 현장을 지휘·조정·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홍영근 전남소방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대원들이 훈련에 매진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라며 \"실제 대형재난에서도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와 통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도민 생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소방은 지난 6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도 구급전술 분야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구급대원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잇따라 입증했다.
/김 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