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8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재배하는 \'무농약 미나리\'를 12월 전남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 사진은 순천만에서 무농약 미나리를 재배하는 정지환(68) 농가.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지난 8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재배하는 \'무농약 미나리\'를 12월 전남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
미나리는 겨울에 특유의 향이 더욱 짙어지고 한층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비타민A·C는 물론 칼륨·칼슘 등 풍부하고 다양한 미네랄은 몸의 면역 기능을 높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예로부터 약재로 이용됐다.
순천만에서 무농약 미나리를 재배하는 정지환(68) 농가는 올해 9월 정식한 미나리를 본격 수확하느라 12월 농한기를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있다.
정씨는 2007년부터 발효액과 토착 미생물 등 친환경자재를 직접 제조하는 등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약 1.6ha(5000평)에서 5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4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친환경 학교급식과 농협, 생협 등 소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대구와 부산지역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품목 다양화를 위해 전략품목 육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친환경 미나리 생산농가의 소득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삭하고 향긋한 순천만 친환경 미나리 구입은 순천시청 친환경농업과(061-749-8707)로 문의하면 된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