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주암면 주민자치회가 최근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으며, 주암면 소재 복주렁식당에서 직접 담근 김장 김치 30상자(150kg)를 순천시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웃가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암면 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 등 유관기관 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위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모여 직접 김치를 담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80세대에 전달했다.
류보은 주민자치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과 유관기관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덕분에 이번 김치 나눔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복주렁식당에서 기부한 김치는 순천시를 통해 장애인시설 등 6개소에 전달됐다.
채다남 복주렁식당 대표는“좋은 재료와 정성을 담아 김치를 담갔다. 음식 장사를 하다 보니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신철 주암면장은 “앞으로도 주암면 지역공동체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더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암면 주민자치회는 부녀회 등과 함께 매년 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있으며, 6·25 참전용사 초청간담회 개최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