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노동청은 13일 제23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올해 3분기까지 사망사고가 증가한 공사비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을 집중점검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의 날에는 겨울철 건설현장의 위험요인인 추락, 질식, 화재·폭발 등 관련 안전·보건 조치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추락 사망사고는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에 광주노동청은 현장점검 시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착용 등 추락 방지 조치 여부부터 파악할 예정이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콘크리트 굳는 속도가 저하, 많이 쓰이는 갈탄·숯탄을 피우다 일산화탄소에 중독·질식되는 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주노동청은 갈탄·숯탄 대신 열풍기 사용, 밀폐공간 입구 출입금지 표지 부착 등도 점검한다.

이 밖에 작업장 내 위험물, 가연물 파악·안전장소 보관, 화재 위험작업 작업계획 수립 등도 확인한다.

겨울철 위험요인별 안전관리 방안·교육자료는 \'동절기 핵심안전수칙\',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정열 광주고용노동청장은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추락, 질식, 화재·폭발 등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연말까지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