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삼산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삼산동 행정복지센터 일대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자치 위원을 비롯해 통장협의회, 부녀회, 마중물보장협의체 등 관내 직능단체 위원 및 시·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4200kg의 김장 김치를 담가 지역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특히, 순천광양축협 이성기 조합장은 직원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귤 20상자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순천광양축협은 지난 11월에도 백미 100포를 기부했다.
이외에도 순천 효산고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 150kg, 희망나눔생명재단 김치 100kg, 순천종합사회복지관 김치 50kg, 농산물도매시장 300여만 원 상당 김장재료 및 귤 100박스 등의 후원이 나눔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조범서 주민자치회장은 “해마다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주신 위원들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나눔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화 삼산동장은 “정성껏 만든 김치로 지역의 소외계층들이 다소나마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