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광주 모노그래프 그 다섯 번째 에세이집 \'삶은 그렇게 물길 따라 흐르고 - 광주천(심미안 출판)\'이 출간됐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광주 모노그래프\'의 이번 주제는 광주천이다.
소소한 광주 근현대 기억을 담았다.
고통과 폭압 속에서 광주의 역사를 함께한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의 삶과 꿈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던 광주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사진과 그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곽재구 시인의 \'광주천 적산가옥에 날아든 파랑새들의 사랑과 꿈\'은 광주천 불로동 다리 근처에 지어진 목조 3층 적산가옥에서 예술혼을 달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형수의 \'광주, 꽃도 새도 없는 천변들\'은 열여섯의 나이로 함평 문장 장터에서 출발한 사내아이가 광주시민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광주일보에서 40년 넘게 근무한 한송주의 \'광주천 누벼누벼 흘러가는 곳\'에는 기자로서 만난 광주천 언저리의 추억이 담겨 있다.
문화재단에서 진행 중인 광주 모노그래프 시리즈는 광주의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해 엮어내는 사업이다. /심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