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호랑가시나무 창작소는 1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1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아트폴리곤, 글라스폴리곤, 베이스폴리곤을 비롯한 레지던시 공간을 모두 활용한 대규모 전시가 펼쳐진다.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에 위치한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1904년 서양 선교사들이 조성한 언더우드 사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랑가시나무 창작소를 거쳐 간 이이남, 한희원 등 약 60여 명 작가들의 작품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념전은 레지던시에 머물렀던 작가들에게 창작소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레지던시를 통한 작품 변화상과 창작소 생활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준다.
전시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다.
전시 오프닝은 이날 오후 5시 글라스폴리곤에서 펼쳐진다. 국내 재즈계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박수용의 색소폰 공연과 구혜영 작가의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