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가 경제·문화 교류의 첫발을 내딛었다.
강기정 시장은 18일 오전 시청사에서 오이벡 함라예브 부지사 등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 대표단을 접견하고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사마르칸트주의 광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경제교류 대표단이 방문한 만큼 양 도시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호남지역 대표 친환경농산물 산지이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기아오토랜드 광주 등 2개 자동차 생산공장이 있는 미래차 중심도시\"라며 \"광주정신으로 상징되는 포용력을 토대로 광주와 사마르칸트가 우호협력의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이벡 함라예브 사마르칸트 부지사는 \"광주시와 사마르칸트주가 무역·산업·투자 등 다양한 일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양 도시간 기업인포럼, 관련 부서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제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문화교류도 필수적\"이라며 \"3~4월 중에 문화교류의 날을 지정해 두 도시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알아가는 계기를 마련한다면 두 도시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시와 사마르칸트주 기업인 포럼 운영과 문화교류의날 지정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며 \"농업 등 사마르칸트주에서 필요로 하는 세부산업에 대해 제시해준다면 향후 광주시 대표단을 꾸려 사마르칸트주 방문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이벡 함라예브 부지사와 기업인 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사마르칸트주 대표단은 이날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그린카진흥원 등을 시찰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