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호남에는 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할 호남의 야당이 없었다\"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은 그 동안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정치인과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이 번갈아가며 선택을 받아왔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하나의 민주당으로 합치기를 반복해 왔다\"며 민주당 일당독점 체제를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호남을 위한 대안의 정치는 전남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통해 돌봄과 지역소멸의 위기를 넘어설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의당은 현재의 복합 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정치 체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퇴진과 586 운동권 퇴출이라는 구호가 담지 못하는 더 나은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과 호남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했으며 오후에는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 10주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