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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일 광주 찾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경호 대책 '고심'
  • 호남매일
  • 등록 2024-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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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표 흉기피습 계기, 돌발 상황 우려 배제 못해 경호 지침·보호 요청 따라 방문지마다 배치 경력 늘 듯

경찰이 4일 광주를 찾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경호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하는 등 신변 위협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찰은 경비·경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한 비대위원장의 광주 방문 일정 관련 경비 대책을 논의한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계기로 내려진 경찰청의 경호 강화 지침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도 광주 일정 중 돌발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판단, 전날 오후 광주경찰에 보호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은 한 위원장이 오는 4일 방문 예정인 광주공원 현충탑, 국립 5·18민주묘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대한 경비를 강화한다. 각 관할 경찰서 내 강력팀 형사, 기동대와 정보경찰관 등에 경력을 촘촘하게 배치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투입 경력 규모와 경호 대책 등은 광주경찰청, 관할 일선경찰서 경비 책임·실무자 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평소보다 2배 안팎 많은 경력이 외곽 경비·주요 인사 보호에 투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내부 지침에 따라 각 정당 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한 기동대 경력 투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전담보호팀도 조기 가동한다.


다만 정당마다 운영하는 밀착 전담 경호 인력이 있는 만큼, 경호 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 활동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호 지침 강화와 정당 측 보호 요청이 있었던 만큼, 다양한 돌발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경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익명 대화방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신변을 위협하겠다\'는 글을 쓴 40대 남성이 이날 새벽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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