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양대 경제단체인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주상의와 광주경총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광주상의는\" 올해 경제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성장 둔화세가 전망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각국의 정책 변화로 실물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상황이다\"면서 \"국제 정세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거나, 중국발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경우 국내 경제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광주경총은 \"지난해 건설업의 PF발 유동성 위기와 가전산업의 경기 악화로 자금난은 심화됐고 기업들은 투자부진으로 고용이 감소했으며 가계부채 증가로 소비까지 위축됐다\"면서 \"올해도 환율, 원유, 원자재 가격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슬람 분쟁 등 세계 경제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단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지역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광주·전남이 되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
광주경총은 \"회원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과 회원기업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전개해 회원 권익이 보장되고 회원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노사정 한마음 대회를 비롯해 노사민정이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별 기업의 노사 상생을 위한 가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