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하의면은 새해 첫 주부터 익명 기부자의 선행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각 마을 경로당에 지난 3일부터 차례대로 매주 1회 치킨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노인 비율이 41%에 달하는 하의면 어르신들의 오랜 경로당 생활에 활력을 붓고 무료함을 달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한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조영일 하의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훈훈한 감동들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익명의 기부자는 각 마을 경로당에, 일주일에 한 곳씩 차례대로 치킨을 배달시켜 계속해서 어르신들의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안=강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