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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범 신상공개 여부 9일 결정
  • 호남매일
  • 등록 2024-0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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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씨, 범행 이전에도 흉기 계속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모(67)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오는 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또 김씨의 당적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8일 오전 이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김씨에 대한 수사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경찰은 오는 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김씨에 대한 이름, 나이 등 개인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현재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김씨의 당적 여부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당적 여부는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 시 처벌 대상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의 범행 이전 세부 동선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김씨는 범행 이전 모르는 사람의 차량을 얻어 타며 범행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께 충남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뒤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께 봉하마을에 도착한 김씨는 모르는 사람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오후 4시께 양산시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이후 울산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6시께 또다시 부산역에 도착한 김씨는 강서구 가덕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움직였으며, 가덕도에 도착한 뒤 또 다른 시민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숙박업소에 도착, 숙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동선 관련, 봉하마을은 1일 이 대표가 방문했던 곳이고, 평산마을은 2일 가덕도 일정 이후 이 대표가 방문하기로 예정된 곳이다.


경찰은 \"김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람 2명의 승용차를 각각 얻어 타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에 대한 공범 관련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김씨가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에서도 흉기를 계속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김씨는 계속해서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실 여부와 추가 공범 여부, 조력자 등은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면서 \"검찰 송치 기한(11일) 이전까지 수사에 대한 허점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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