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원룸에 홀로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지병으로 숨진 지 열흘여 만에 발견됐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동구 서남동의 원룸에서 A(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소식이 없어 집에 가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는 원룸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침대에 누운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간암 환자였던 A씨는 심부전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이렇다 할 범죄 연루 정황은 없었으며,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