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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연간 100만명 넘었다…진료비 5000억 돌파
  • 호남매일
  • 등록 2024-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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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사평가원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 외래 늘고 입원 줄어…여성·젊은층이 다수

우리나라에서 연간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우울증 관련 진료비도 5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0만32명이다. 연간 우울증 진료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도별 우울증 진료 인원을 보면 2018년 75만3011명에서 2019년 79만9038명, 2020년 83만2329명, 2021년 91만5294명, 2022년 100만32명 등 해마다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7.4%다.


우울증 외래 환자 수는 2018년 74만7797명에서 2022년 99만5089명으로 증가했으나 입원 환자 수는 같은 기간 1만7239명에서 1만2877명으로 줄었다.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진료비도 증가했는데, 우울증 진료비는 2018년 3359억원, 2019년 3818억원, 2020년 4107억원, 2021년 4806억원, 2022년 5378억원 등이다. 1인당 진료비는 2022년 기준 53만7748원이다.


2022년 기준 성별 우울증 환자는 여성이 67만4050명, 남성이 32만5982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2022년 우울증 진료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20대가 19만4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6만4942명, 60대 14만9365명, 40대 14만6842명, 50대 13만2525명, 70대 11만6355명, 10대 6만7842명, 80세 이상 6만7771명, 9세 이하 2213명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정신건강 정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청년층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우울증 등 정신 건강 검진을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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