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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작년 美 판매 신기록…"올해는 더 판다"
  • 호남매일
  • 등록 2024-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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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미국 연간판매 ‘사상 최대’ 165만 2천대 달성 친환경차 누적 100만대·전기차 연간 10만대·제네시스 누적 30만대 ‘마일스톤’ 기대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운 가운데 올해도 전기차와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1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모두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 한 해 전보다 12.1% 늘어난 것으로,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가 연 150만대 선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사상 처음이었다. 업체별로는 스텔란티스를 처음으로 누르고 토요타, 제너럴모터스, 포드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특히 미국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영역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52.3% 증가한 총 27만812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미국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20%를 웃돌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고급차(제네시스), 레저용 차량(RV)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22.6% 증가한 6만9175대였으며, RV는 전년 대비 15.9% 늘어난 121만8108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150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더는 단순히 가성비 좋은 브랜드가 아니라 품질과 상품성, 브랜드력을 갖춘 미국 소비자의 \'최선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미국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분기 내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공장에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9\'을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내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도 가동을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SUV 모델인 GV80 쿠페와 GV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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