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이 12일 여수시에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중장년층의 무료 의치 사업비 3360만 원을 전달했다. 이 회사의 9년째 의치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정 금액을 십시일반 모은 돈과 회사 지원금 1대 1 매칭 사업비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후원금은 만 65세 미만으로 근로 능력은 있으나 치아가 손상돼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복귀를 희망하는 대상자나,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중장년층에게 치과 치료비로 지원된다.
장갑종 금호석화 공장장은 \"전 임직원들의 나눔에 대한 높은 동참 의지로 지역의 많은 중장년층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정성이 더 빛날 수 있도록 회사가 책임감을 느끼고 나눔 지원에 나설 각오\"라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행복한 인생,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이 뒷받침돼야 하며, 특히 치아 결손은 육체·정신적 건강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라며 \"지역 내 이웃에게 건강한 삶과 희망, 밝은 미소를 선물한 금호석화 여수공장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