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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기싸움…"설 전 빨라" "설 전 통합"
  • 호남매일
  • 등록 2024-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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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연합, 비전대회·설 전 통합 제안 개혁신당 통합 이념과 가치 중요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이 빅텐트 구성 시점을 놓고 이준석 신당과 비명계 3인방 신당이 기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준석 신당은 설 이전 통합을, 비명계 신당은 설 전 통합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빅텐트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도 15일 라디오 방송에서 제3지대 신당의 통합 목표를 올해 설 명절 전으로 제시했다. 현역 의원 3명이 참여한 미래연합이 현역 의원이 없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상이 높은 점을 감안해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조 의원은 \"단순히 텐트가 아니고 집 구조물을 등기부등본에 올리자는 것\"이라며 통합정당 일정에 대해 \"1차 목표는 설 전\"이라고 밝혔다. \'일정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도 큰 틀에서 공감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된다\"고 했다.


다른 제3지대 세력 중에서도 빅텐트 구성을 위해서는 각각 앞세웠던 정강정책 방향성, 지향점 등에 대한 최소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그 최소 기준이라도 설정해놓아야 총선이 세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빅텐트 구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래대연합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정태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미래연합은 이주부터 지역당 창당 절차를 밟고 다음달 초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도 오는 16일 발기인대회를,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은 20일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갖는다.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새로운미래\'은 미래연합과 연대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위원장은 이날 설 전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미래연합 보다 훨씬 높은 만큼 지지 세력을 확장해 지지율을 더욱 높여 통합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한 유튜브에 출연해 연대가 필요하지만 \'무조건적 연대\'라는 인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물론 공천 스케줄 때문에 급한 것은 알겠지만 \'이낙연 신당\'이 아무리 빨리 창당한다고 하더라도 이달 말 전에는 창당하긴 힘들 것\"이라며 \"창당하자마자 합당하는 건 그 당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야 20일께 창당 절차 완료하고 개별적으로 약진할 기회가 있는데, (설 전 제3지대 통합을 한다는 것은) 창당 자체가 합당용 창당처럼 되지 않나\"라고 짚었다.


개혁신당에는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 이 위원장 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개혁신당과 연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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