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비수도권 대학병원 교수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안 교수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20회 동계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5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7월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2년간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1997년 창립 이후 26년간 심혈관 질환의 중재적 치료·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혈관 중재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심장학 명의이자 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차기 이사장은 2003년 광주 심혈관중재 시연 심포지엄(GICS)을 시작으로 국내·외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일본 심혈관중재시술학회(CCT),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앙코르 국제학회(ENCORE) 등 세계적인 시연프로그램에 시술자로도 참여했다.
특히 안 차기 이사장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에서 학술이사와 정보·홍보이사를 역임하며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혈전지혈학회 이사장·회장, 대한심장학회 기초과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심혈관 중재 분야의 응용 역량을 키워나갔다. 최근에는 단일 기관, 다기관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란셋(Lancet)지에 심혈관 중재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 차기 이사장은 \"심혈관 중재술은 심혈관 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 그 자체\"라며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학회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