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동조합 전남본부 간부들이 노조비를 수년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우정노조 전남본부 간부들이 조합비를 빼돌려 사적으로 썼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최근 경찰에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전임 노조위원장 등 간부진이 최근 수년간 노조 발전 명목 지자체 보조금을 비롯한 조합비 수천만원을 빼돌려 유용하고 행사 지출 결의서까지 허위로 작성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경찰은 접수된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기초사실 관계부터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