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지난해 범죄피해자 42명에게 총 5510만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시설 투자 사기 피해로 급성 뇌출혈이 발병한 피해자를 위한 긴급의료비 150만원과 노모의 보청기 구매 대금을 빼앗긴 피해자의 생계비 2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친척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지적장애 피해자에게 생계비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난 한해 17회에 걸쳐 범죄피해자를 도왔다.
전남경찰청은 2019년부터 112 신고 처리나 수사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범죄피해자나 사회적 약자를 발견해 돕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 광주은행, 농협은행 등 기관으로부터 기탁 받아 기금을 조성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가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