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의생명공학과 주관으로 최근 ‘대한통증기전연구회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말초신경에서 뇌까지의 통증 경로 탐색’을 주제로 대한통증기전연구회(회장 안동국 경북치대 교수), HYPE지각신경연구단(단장 정의헌 GIST 교수), 한국뇌신경과학회 통증연구분과 공동 주최 및 GIST 의생명공학과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GIST 의생명공학과 김형일 교수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배용철 교수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발표 등 통증과학의 혁신을 주제로 한 최신 연구동향, 새로운 통증 극복 방법 제시 등 유익한 학술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통증 기전’을 말초신경부터 중추신경, 뇌에 이르는 경로로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매우 선도적인 연구 방법이며, 특히 통증뿐 아니라 감각신경 이상을 포함한 신경전달 경로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에서 HYPE지각신경연구단이 유일하다.
정의헌 GIST 의생명공학과장·HYPE지각신경연구단장은 “마약성 진통제가 유일한 치료법인 만성 통증과 현재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신경계 신호전달 이상에 따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과학자, 뇌공학자, 임상의, 의료기기 회사 등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