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원으로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사건 수사를 맡았던 신성식 전 수원지검 검사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검사장은 18일 선거 준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가장 잘 아는 진짜검사 신성식이 나서서 3년이나 남은 윤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선거 준비 사무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그는 \'새 시대 새 인물 새바람 신성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신 전 검사장은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20년은 후퇴한 듯하다\"며 \"이 대표 수사를 담당할 검사일 때 이 대표를 탈탈 털었지만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이 대표를 376회에 걸쳐 압수수색 했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 전 검사장은 이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또한 법으로도 펜으로도 칼로도 죽지 않는다\"며 \"당당히 국회의원에 도전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했다.
신 전 검사장은 \"순천은 인구절벽, 지방소멸, 기후위기라는 대한민국 3대 위기에 맞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정원박람회를 통해 한껏 높아진 순천의 위상을 더 높이고 순천의 정치적 에너지들을 한데 모아서 일류 순천으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 전 검사장은 민주당 후보 적격심사를 통과하고 16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표밭을 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