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에게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제 412회 임시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재부를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당론으로 채택된 달빛철도 특별법이 이번 회기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 달라\"고 했다.
앞서 강 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난 3일과 10일 입장을 내고 \"국회는 총선 정국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에 달빛철도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빛철도는 광주 송정, 전남 담양, 전북 장수·남원·순창, 경남 합천·거창·함양, 경북 고령, 대구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영호남 연결 철도로 총 길이는 198.8㎞,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법\'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달 21일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와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지만 같은 달 27일과 지난 8일 법사위 상정이 무산됐다.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5월 31일 이전에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자동폐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도기 기자